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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7일 전통시장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부천도시공사 제공

부천도시공사(사장·김동호)가 코로나19 여파로 휴장했던 스포츠센터와 실내체육관 10개소를 재개장했다.

지난 1일과 2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임시휴관에 들어간 지 13일만이다.

재개장 첫날인 지난 16일 오정레포츠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이용객이 다소 줄었지만 특별한 혼잡없이 정상 운영됐다. 실내 배드민턴장도 평소와 다름없는 인원이 찾아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도시공사는 확진자 발생 이후 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대응과 확산방지 조치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임시 휴관기간 체육시설 곳곳에 방역소독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고객과 접촉이 잦은 복지택시 운전원의 경우 운행 전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지원 등 위생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전통시장 이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17일 김동호 사장과 임직원 20여명은 상동시장을 방문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김동호 사장은 "시설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지만 지나친 공포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 활동까지 자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사태가 빨리 종식돼 일상생활을 되찾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