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郡 '문체부 …조성사업' 추진위 구성 장기적 관점으로 머리맞대
커뮤니티 활동 기반 마련·도시브랜드 구축 등 올해 41억원 투입
학교동아리·월간 연극 프로그램, 학생부터 노인까지 함께 즐겨
'얼쑤 공장'·'음악역 1939' 공연·창작 활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김성기 군수 "주민들이 예술 더욱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만들것"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7개 도시별로 약 14억원을 지원하고 2024년까지 향후 5년 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위원들은 그간 지역주민과 함께 수립한 2028년 장기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또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카카오채널(카카오톡에서 '가평문화콘텐츠'로 검색)도 개설된다.

# 오는 2021년 문화도시 지정 목표

지역주민의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지역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10회에 걸쳐 월간연극 추진, 연 2회 대한민국연극제 지원 및 'THE 푸른 학생연극제' 등을 개최한다.
또 관내 19개교 초·중·고 연극동아리 지원사업과 10개소 커뮤니티연극동아리 운영, 문화프로그램 과정 개설 및 운영도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군은 문화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문화도시계획 수립 및 지역 문화발굴을 비롯해 지역 이야기 발굴사업, 문화도시 네트워크 형성 등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화합을 위한 문화거리축제 발굴 등도 추진함으로써 문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출신 및 수도권 젊은 아티스트를 영입하기로 했다.

# '일상의 틈이 문화로 꼽히는 도시' 가평
군은 지난 2016년부터 학교연극동아리 지원사업, 문화창작공간 운영, 월간연극 추진 등 관내 연극 문화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일년 열두 달 월간연극'은 첫해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지난해는 1천여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만족하게 하고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며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간연극은 매월 새로운 연극공연을 기획하고 1인극, 무언극, 가면극, 서커스, 참여형 커뮤니티연극 등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배우 프로그램인 옆집예술 운영에 100여명 가까이 동참하는 등 연극 활성화로 문화복지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공간활성화지원사업 공연주간으로 연 봄봄봄 5회 공연에 450여명이 참여하고 뮤지컬로 풀어보는 가평역사탐구에 1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지역주민 연극 동아리 운영에 전문적인 강사와 공연 등을 지원하는 등 학생뿐만 아니라 주부, 노인들도 참여함으로써 학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활력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군은 경기도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8회 경기연극 올림피아드를 지난 2018년 9월에 6일간 개최해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 올림피아드는 올해까지 가평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화거점 공간 '가평문화창작공간'·'뮤직 빌리지 음악역 1939'
가평문화창작공간은 지난 2015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받아 2018년 문을 열었다.
모든 공연은 가평문화창작공간이 마련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유·무료 문화창작공간 대관을 통해 창작공간지원에 나서면서 지역 문화 역량도 강화됐다.
이곳은 공방·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주민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아트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가평문화창작공간의 브랜드 네임을 '얼쑤 공장'으로 새롭게 선보여 운영하고 있다.
연극과 더불어 또 하나의 문화거점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가평 뮤직 빌리지 음악역 1939는 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에서 음악인은 창작 활동과 공연을 펼치고 방문객들은 연중 크고 작은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야외공연장, 레스토랑, 로컬푸드 매장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1호 음악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가평군의 의지가 담겨있는 뮤직 빌리지는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조성됐으며 '음악역 1939'란 브랜드를 사용한다.
지난 2010년 전철 개통으로 옛 경춘선이 폐선되자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김성기 군수는 "도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치열한 삶의 휴식이 되어주는 지역의 특장점과 맞물려 문화란 큰 우산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가평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을 이뤄 가겠다"며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옆집예술, 연극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연극 동아리 운영지원,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얼쑤 공장 운영 등 연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 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