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도시 재생 프로젝트인 '7080 청평 고을 조성사업'이 올해 말 완공된다.

'추억과 낭만 젊음이 있는 7080 청평 고을 조성사업'은 30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을 위한 공유경제의 장을 만드는 청평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군은 지난해 토지 매입을 비롯해 청평역세권(청평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용역 완료,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7080 테마 공간 조성 민간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등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군은 오는 4월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완료하고 5월에 착공해 12월 준공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청평 고을 조성 마스터 플랜에 따른 관광수요 예측결과 2025년 기준 약 121만여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 청평지역을 체류형 도심 관광모델로 제시했다.

이 사업은 청평지역 전체에 대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평 고을센터, 도시 텃밭, 푸드 코트, 익사이팅 존, 자연생태문화공원 빈집 갤러리, 수변공원, 추억 저장소 등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그 결과를 함께 나누며 더 큰 시너지를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옛 청평역사 일원에 메인광장 및 테마 트레인 등이 조성되고 폐선로에는 7080 테마 공간 및 주차장 등이 주변 연계도로는 특화 가로로 조성돼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휴식, 힐링, 체험, 문화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시책 경연인 '넥스트 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최우수상 상금으로 받은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79억원을 포함해 총 263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규제와 트렌드 변화로 잃어버린 청평 30년을 되찾아 추억과 낭만, 젊음과 열정, 문화가 녹아나는 '청평의 전성시대'를 이뤄가는 사업이자 청평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성장판"이라며 "이 사업은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역상권 부응을 위한 또 하나의 랜드마크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