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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빈 약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도움을 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초중고교·노인정 등 방문 강의 앞장
市약사회 감사맡아 맞춤형 정보 전달
"지역사회 소통·협력 최선 다할것"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전영빈(57) 약사는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여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제54회 인천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부평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전영빈 약사는 인천시약사회 등에서 활동하며 결손 아동 급식비 지원, 의약품 부작용 등을 확인·검토하는 일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약물안전사용 교육단 강사로 활동하며 부평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노인정, 노인문화센터를 방문해 의약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교육 활동은 동료 약사 대신 인근 초등학교에 강의하러 간 걸 계기로 시작했다"며 "이제는 교육을 앞두고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기대되고 즐거울 정도로 의미가 큰 활동"이라고 했다.

전영빈 약사는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 주제를 준비한다.

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땐 10대들이 자주 마시는 고카페인 음료와 관련해 적정 카페인양은 어느 정도인지, 카페인 과다 섭취 시 발생하는 부작용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경우 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의약품을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의약품별 올바른 복용법 등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전영빈 약사는 지난 1985년 약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30년 넘게 인천지역에서 활동했다. 2010년에는 부평구약사회 부회장을, 2016년에는 인천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인천시약사회 감사를 맡고 있다.

전영빈 약사는 "앞으로도 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정보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약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직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협력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