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5시2분께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 상아벌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NF쏘나타 LPG 승용차가 교통표지판 기둥에 부딪혀 불이 났다.

화재는 20여분 뒤에 진화됐으나 운전자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차량은 전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천대로를 타고 안양쪽에서 서울 방향으로 오던 중 대공원IC쪽으로 가려다 우회전을 미리 한 것으로 보인다"며 "표지판에 부딪혀 차량이 90도로 전도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