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하남시 홍보대사인 원로배우 주현씨. /하남시 제공

市 홍보대사 배우 주현 '하남 예찬론'
'코로나19 극복하자' 응원 영상 제작


"야, 이 쨔샤~ 고민할 게 뭐 있어. 당장 하남으로 와!"

연예인부터 운동선수까지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하남에 자리 잡는 유명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홍보대사인 원로배우 주현(77)씨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하남 예찬론자다.

특히 2011년 위촉돼 10년째 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으로 얼마전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하남시의 응원 영상을 제작하는 등 하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IMF 당시 지인이 분양받은 하남의 한 아파트를 대신 매입해 살기 시작한 그는 "단독주택에만 살다가 집사람이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해 20여년 전 하남에 왔다"며 "처음에 하남에 산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망했냐고 물어보곤 했는데 물과 공기가 좋아 왔다고 대답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씨는 "검단산과 남한산의 맑은 공기와 한강 그리고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화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까지 하남시를 사랑한다"며 "이렇게 잘 갖춰진 도시가 왜 관심을 받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하남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제야 시의 가치를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하남시는 절대 우습게 볼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하남에 신도시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자연환경이 옛날만 못한 것도 사실"이라는 주씨는 "잘못된 것을 조금씩 고쳐 나가면 '사람 살기 가장 좋은 청정도시'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씨는 "하남으로 옮길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고민할 필요없이 하남을 선택하라고 추천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하남시에 살면서 시 홍보대사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