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선한 건물주 확산 캠페인

"코로나19 위기, 함께 극복합시다."

5일 오후 수원남문로데오거리.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표진선 정조로상가번영회장 등 경기도내 주요 상인단체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선한 건물주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곳에서 열린 '선한 건물주 운동 확산 동참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건물주'들의 선한 행동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더 많은 건물주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결의했다.

경기도 역시 산하 공공기관이나 도 공유자산을 임차하고 있는 이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백 회장은 "최근 많은 상권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선한 건물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선언을 계기로 더 많은 건물주들이 운동에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충환 회장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임대료는 전체 비용의 20% 이상을 차지, 가장 큰 부담이 된다"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