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로감 해소를 위해 놀이 도감 '뭐하고 놀지?'를 15일 발표했다.

이 놀이도감에는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추천하고 설명한 30가지의 놀이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엄마 아빠 세대가 어렸을 때 했던 '술래잡기'나 '얼음 땡'과 같은 고전적인 놀이뿐만 아니라 요즘 어린이들이 새로 만들어 낸 변형 놀이인 '바나나 술래잡기'나 '거미놀이' 등 놀이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모와 함께 실내(토끼의 당근 뽑기, 무리 구슬치기, 땅따먹기 놀이 등)와 실외(돈가스 놀이, 허수아비, 십자가 놀이 등)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수록되어 있다.

놀이도감은 16일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리소스센터(http://gcm.ggcf.kr/ archives/category/learning)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개학이 연기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및 부모들의 경우 요즘 뭐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이 발표한 놀이도감으로 학생들이 다양하고 즐겁게 놀아본 뒤 나만의 새로운 놀이 방법도 창의적으로 만들어 보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