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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장동규 소장(오른쪽)이 김성기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전 직원이 협력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이 센터를 믿어주고 협력해준 덕분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장동규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장 소장은 "현장에서 농업인과 소통해 농촌지도사업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 발굴과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 소장은 34년간 농촌지도사업의 발전과 농업인단체 육성 등 농촌조직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가평군 최초 자라섬 남도를 꽃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1개월간 관광객 8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고자 연간 농축 음료 700t, 건조분말 430t 제조 등 농산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가공기술 보급 및 기반조성에 앞장서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품질검사 17종, 품목제조보고 31종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먹거리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고형미생물센터를 설립, 미생물제 자체 생산(14종, 연 550t)을 통해 연간 3천500회 이상 미생물을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자재 지원 효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장 소장은 "앞으로 가평군 농업발전을 위해서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인 및 조직 육성이 중요하다"며 지역농업의 핵심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농업인단체협의회를 가평 농업을 선도하는 조직체로 키우고, 농업인들의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학교급식 쌀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보전으로 친환경 쌀 생산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ICT를 이용한 스마트팜 기술 확대, 자동화 시설 보급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휴식과 치유의 공간 조성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활동으로 도농교류 활성화와 활기찬 농촌사회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