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12~14일 모집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제작 봉사자 모임 '천군마마'가 본격적인 면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당초 군은 100여명 규모로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무려 295명이 몰리며 지원자들의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지원자 모두를 마스크 제작에 참여토록 했다.
'천군마마' 봉사자들은 지난 17일 위촉장을 받은 후 마스크 제작을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10일간 군 평생학습센터, 용문면주민자치센터, 지평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관내 유치원·초·중·고생들에게 제공할 면 마스크 1만2천여개를 제작하게 된다.
'천군마마'에 지원한 양평읍 거주자 김모(61)씨는 "국가재난상황에 갖고 있는 재봉기술로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온 국민이 힘을 모으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어르신·학생에게 배부할 면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도움을 준 군민 여러분들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