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 기업, 새마을회 등 각종 봉사단체 등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세미컨덕터코리아(주)(대표·강병곤)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예방물품을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500만원을 부천시에 기탁했다.
원미동 성당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즉석밥 2천500개와 컵라면 3천750개를 기탁했다. 김복기 신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까지 부천시에는 40여 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얼굴 없는 익명의 기부천사를 비롯해 농협 등은 현금과 마스크 등을 기부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천시협의회 등은 방역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천시 원미구지부는 보건소와 365 안전센터 직원들을 격려하며 떡 4박스를, 원미동 '카페미니벨'과 심곡본 '차의 시간'에서는 보건소에 커피 100잔을 전달했다.
부천폐기물수집운반업협의회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부식비 1천만원을,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8만원을 기탁했다. 부천시약사회와 그린스토어, 에이치디메디스는 마스크를 (주)센서텍도 1천만원의 성금을 각각 기탁했다.
장덕천 시장은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부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