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impact factor=5.067)' 2020년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임 교수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당화혈색소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3제 요법(메트포르민 1천㎎, 시타글립틴 100㎎, 로베글리타존 0.5㎎)과 기존의 순차적 치료법(글리메피리드 2-6㎎, 메트포르민 1천~2천㎎/day)을 각각 실시한 자료를 비교 평가했다.
12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3제 요법군은 당화혈색소 6.5% 이하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58.1%로 순차적 치료군의 36.9%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합병증인 알부민뇨도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저혈당이 발생할 확률이 1.2%로 우월했다.
임 교수는 "3제 요법의 조기 치료는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당화혈색소 치료 목표의 달성률을 높이고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켜 장기간 성공적인 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대사적 이점이 있다"며 "해당 치료 전략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