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 미래통합당 안정열·유광철·유원형 시의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월급의 30%를 안성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코로나19 창궐과 그에 따른 장기화로 인해 지역은 물론 대학민국 전체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월 실수령액은 322만2천620원이며 이중 30%인 96만6천786원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부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유광철 미래통합당 대표 의원은 "작은 금액이지만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으로서 미력이나마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업이나 민간 단체에서도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의원으로서 뒤늦게 결정한 것 같아 시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 안성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조기에 코로나19가 진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당 소속 김학용 국회의원도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지난 26일 월급의 30%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