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려는 성남시 지역 교회·기업·각종 단체의 성금·물품 기탁이 줄 잇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 등은 31일 은수미 시장에게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스크 지원에 써 달라며 2천만원을 기탁했다.
신도들이 낸 성금은 293곳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2천여 명의 외국인에게 마스크 5장씩을 보급하는 데 사용된다. 또 이날 중원구 상대원1동 한세이엔씨(주)는 165만원 상당의 손 세정제 300개를 시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중원구 하대원동 영도교회가 신도들이 만든 면 마스크 4천400장과 정전기 필터 2만2천개를 거동불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들에게 지원해달라며 기탁했다.
같은날 수정구 신흥동 성남소방전기(주)는 265만원 상당의 손 세정제 300개와 마스크 1천장을, 수정구 단대동 다온정형외과는 저소득 청소년 가구를 위한 100만원 상당의 라면을 각각 전달했다.
또 분당구 백현동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중인 시행사인 (주)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지난 26일 방호복 1만벌·손 세정제 1만개· 마스크 10만개 등 3억6천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시에 맡겼다.
벤처기업인 드론위더스· 솔루션뱅크플러스·뉴토피아 등 3개 업체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 1천개를 기탁했고 화장품 제조사인 (주)비에스코스메틱도 손 소독제 1천개를 전달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