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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오른쪽)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FC 제공

프로축구 안산그리너스FC의 신임 사령탑 김길식 감독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31일 안산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25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구단주인 윤화섭 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김 감독은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안산에 보내준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여러 곳에서 힘쓰고 있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반드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빠른시일 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침체된 지역사회가 하루 속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푸른 그라운드에서 시민들을 속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시에 지정 기탁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지원하고 소외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