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조성 공사 준공필증 받아
30학급 예정 '과밀 해소' 기대
경기도내 최대 과밀학교로 올해 학급당 41.1명 편성이 우려되며, 신설학교 개교가 시급했던 광주시 오포읍에 '신현초교'(2019년 1월 14일자 8면 보도) 가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개교한다.
2일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가 오포 신현초등학교 부지조성 공사에 대한 준공 필증을 교부했다.
당초 신현초교는 지난 2015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받아들여지면서 2017년 3월 개교예정이었지만 부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종중 내부 문제로 10여년째 소유권 이전이 지연, 표류돼 왔다.
그러는 사이 광명초교의 과밀문제는 더욱 심화됐고, 매년 지역 현안으로 오르내릴 만큼 관심 사안이었다. 관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물론 광주시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까지 합세해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11월30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해 8월31일 준공예정이었으나 시공사가 공사기준 미준수로 광주시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아 3개월 이상 공기가 지연됐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공사완료보고서를 접수한 이후에도 준공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공사완료 공고와 준공 필증을 교부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따라 도내 최상위 과대·과밀학교인 광명초교는 올해 학급당 41.1명의 초과밀 학급 편성이 우려됐고, 긴급하게 운동장내 컨테이너교실을 마련했다. 컨테이너교실은 내년 3월 신현초교 개교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초교 부지는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80의1 일원으로, 내년 3월 30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시와 교육청측은 '우여곡절 끝에 부지조성이 끝난 만큼 이제는 내년 3월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오포읍의 과대·과밀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