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가 코로나19로 K리그2 개막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매주 한 차례씩 팀 내 선수단 인터뷰를 하기로 하면서 이번 주는 대전 시티즌에서 영입한 수비수 윤신영을 소개했다.
12일 부천에 따르면 윤신영은 지난 2009년 대전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경남(2012~2013)을 거쳐 재차 대전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하는 등 K리그 통산 164경기(2골 3도움)에 출전했다.
윤신영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동계 전지훈련에 대해 "프로 12년차로 그동안의 훈련 중에 가장 힘들었다. 그만큼 강도가 높은 훈련이었다.
선수들도 힘든 훈련이었지만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다"며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특히 팀 내 최고참인 윤신영은 "같은 포지션인 후배들에게 수비수로서의 경험을 알려주고 팀의 전체적인 사기를 끌어 올리도록 격려해주는 것도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후배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천에 대해 "공격과 수비 전체적으로 많이 뛰는 팀"이라며 "같은 공간에서 4대4 싸움에서도 우리는 2명이 더 뛰어 6대4로 만든다. 감독님이 이런 모습을 강조해 항상 우리도 많이 뛰자는 생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평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췄지만 선수단은 원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팬들께서도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