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심의위 개최' 입장
"무주택자 오랜 시간 청약 대기"
市 "가격 책정은 투명하게 결정"
김종천 과천시장이 분양가 때문에 분양이 지연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해, 분양가 재심의는 진행하되 임대 후 분양전환은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태영·금호건설)과 토지소유주들로 구성된 대토지주조합은 지난해 7월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가 3.3㎡당 분양가를 2천205만원으로 결정하자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분양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재심의에서도 분양가격의 적정선을 못 찾자 컨소시엄 측은 임대 후 분양전환을 요구해 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0일 "오랜 시간 동안 청약을 위해 기다려온 무주택자를 위해서도 임대 후 분양 전환은 불가하다"고 분명히 선을 긋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하면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토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S6블록 분양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분양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분양가 책정은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분양가 재심의 진행… 임대 후 분양전환은 불가"
입력 2020-04-12 20:25
수정 2020-04-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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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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