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된 경기도 북부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모은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이번에 사료 총서 중 네 번째로 '북한산성 인물 총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북한산성을 새롭게 건설하여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결단한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을 비롯해 축성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축성 후 북한산성을 관장하였던 총융사, 경리사, 무위도통사 등에 관계된 인물 기록과 함께 북한산 8경중 하나인 산영루 주변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는 28기의 선정비(관료들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와 관련된 인물들의 자료 기록도 수록됐다.
한편, '북한산성 인물 총서'는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 일환에 따라 발간됐다. 이 사업은 북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