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성남용인생활협동조합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살림성남용인생협은 최근 소속 활동가들과 조합원들이 친환경 물품으로 두유, 즉석밥, 간편죽 등을 직접 만들어 성남시의료원에 전달했다. 성남시·용인시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중 유일한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박영순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 주민 건강의 버팀목이 되는 공공병원이 있음을 감사한다"며 "의료진이 바쁜 와중에도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꼭 코로나19를 막아달라"며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한살림성남용인생협은 또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천 마스크와 반찬도 직접 만들어 지역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17일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기원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의 주체로서 나눔과 기부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살림성남용인생협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성금을 모아 유기농쌀을 기부했으며 입지 않는 옷을 모아 파키스탄의 빈곤층 어린이를 지원하는 '옷되살림운동'은 올해로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