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학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양8동 명학초교 일원(10만5천㎡)을 대상으로 마을형태를 유지하면서, 주거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주거지원 및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안양의 원도심지역인 명학마을은 지난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지정된 다음 해에 2017년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포함 약 17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안양시는 지난 3월20일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40여대 수용능력의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이 신설되고,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24세대가 건립되는 두루미하우스는 136억원을 투입해 내년 11월 준공된다.
안양8동 명학마을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설 두루미하우스 조감도. /안양시 제공
33억4천만원이 들어가는 '스마트케어하우스' 조성사업은 오는 6월 시작해 내년 3월 중 마무리 짓는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시설, 경로당,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운영될 '마을카페' 등이 339.2㎡ 면적에 들어선다.
이와 함께 낡은 골목길 6천500㎡를 재포장하고 넓이 2천450㎡의 담장을 개선하는 골목환경개선사업도 이달 중 시작된다. 11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 지역의 집수리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9호까지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5억원의 예산으로 5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외형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내실도 다지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이 이뤄지는 명학마을을 상징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브랜드를 위한 마을캐릭터를 개발했고, 공동체프로그램과 직무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으로 도지재생에 대한 지역민들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명학마을 도시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주민, 전문가, 안양시 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