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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가 각계 성금으로 구입한 마스크와 체온계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지난 17일 단체 및 개인이 기탁한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마스크와 체온계(5천만원 상당)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170여 곳에 전달했다.

군은 지난 3월 중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수요조사 결과와 노인·아동·장애인 복지담당자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확정, 지난 3월 모인 성금 9천여 만원을 사업비로 마스크와 체온계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가정방문을 나가는 460명의 노인·아동·장애인 돌봄서비스 종사자에게 우선 지원되고 사회복지관, 노인·아동·장애인시설 등에서 사용하게 된다.

정동균 군수는 "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상황임에도 너무나 많은 단체와 개인분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많은 성금을 보내주셨다. 소중한 성금을 모아 꼭 필요한 곳에 성금이 쓰일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러 기부단체와 기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뜻을 전했다.

한편 군은 이에 앞서 1차로 소독기, 소독제, 손 소독제(1천500만원 상당) 등을 150여 개소 사회복지시설로 배분했다. 또한 군은 수요조사와 회의를 통해 필요한 곳에 성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