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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고혈압 당뇨교실. /숭의보건지소 제공

고혈압은 항상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성인병 가운데 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보니 무심코 증상을 방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혈압 질환을 조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고혈압 초기 증상을 상당수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이 진단되면 환자의 상당수가 고혈압약 복용으로 혈압을 조절해 치료하게 된다.

다만 약물치료를 지속한 후 혈압이 3~6개월 이상 정상으로 유지되면 처음에 복용하던 약의 용량보다 적게 조절할 수 있고, 일부 환자들은 약 복용을 끊고도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꾸준한 정기검진을 바탕으로, 담당하는 의사와 상의하며 복용 약을 조절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혈압약 복용을 끊는 것에 대해서도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조절과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전혀 조절하지 않고, 고혈압 약 복용으로만 혈압을 조절하면 혈압이 정상화되어도 약을 줄이면 혈압이 다시 오르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가운데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치매, 호흡기질환, 심혈관과 같은 다양한 기저질환 가운데 고혈압 기저질환의 사망자가 66%로 가장 높기 때문에 정기적 건강검진으로 고혈압 질환을 조기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