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m 리본보드·응원단상 확장
온라인 접속 팬 300명과 응원전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020시즌 홈 개막이 열리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롭게 구장을 단장했다.
30일 kt에 따르면 KT위즈파크에 리본보드(띠전광판)와 응원단상 확장, 그라운드 새 단장 등 변화를 줬다.
kt는 1루 KT 5G존 하단 외벽부터 3루 외벽 끝까지 경기장 내야 관중석 상단을 330m LED 전광판으로 둘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본보드는 메인 전광판과 연계해 경기 중 선수 소개와 각종 이벤트 안내, 타 구장 소식 등을 노출시켜 소통에 나선다.
또한 응원단상을 종전 10m에서 24.2m로 확장하고 기존 1루 내야 지정석 구역을 1루 응원지정석으로 통합했으며 그라운드 흙과 천연잔디, 인조잔디를 모두 교체해 선수단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한편 개막일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코자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홈 개막 3연전에서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에 접속한 약 300명의 팬들은 LED 스크린에 나타나는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응원할 수 있다.
해당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주제의 이닝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도 팬들을 위해 개막 3연전 동안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 감독과 야수들은 본인이 작성한 메시지를, 코치진과 투수들은 '마음을 담다'란 메시지를 유니폼 후면에 이름 대신 새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