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체육회가 편성된 예산 없이 수백만원 가량의 집기를 구입하고 추경에 예산을 세우려다 의회에서 삭감당했다.
2020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안양시체육회 사무실증설 집기구입예산 559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지난 1월15일 체육회 민간회장이 선출된 이후 회장실과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집기를 구입한 데 쓴 비용이다. 체육회는 지난 2월 외상으로 회의탁자 2개와 의자 10여개, 캐비닛 등을 구매해 사무실 구조를 변경하고, 별도로 사무국장실을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없이 급히 진행한 것은 신임 회장이 사무국장과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회장과 사무국장을 만나기 위해 각각 방문하는 손님이 많은데 그때마다 업무를 중단하고 서로 자리를 비켜야 하는 상황이라 별도 사무실이 절실히 필요했다. 있었던 집기를 바꾼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보충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체육회의 해당 추경 예산은 총무경제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김은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해당 예산은 표결로 삭감됐다. 별도 사무실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미 사업을 벌여 놓고 의회에게 결재하라는 건 여야를 떠나 수긍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시 체육과 관계자는 "민간체육회장 시대가 오면 별도 사무실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지난해 본예산에 세웠어야 하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2020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안양시체육회 사무실증설 집기구입예산 559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지난 1월15일 체육회 민간회장이 선출된 이후 회장실과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집기를 구입한 데 쓴 비용이다. 체육회는 지난 2월 외상으로 회의탁자 2개와 의자 10여개, 캐비닛 등을 구매해 사무실 구조를 변경하고, 별도로 사무국장실을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없이 급히 진행한 것은 신임 회장이 사무국장과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회장과 사무국장을 만나기 위해 각각 방문하는 손님이 많은데 그때마다 업무를 중단하고 서로 자리를 비켜야 하는 상황이라 별도 사무실이 절실히 필요했다. 있었던 집기를 바꾼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보충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체육회의 해당 추경 예산은 총무경제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김은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해당 예산은 표결로 삭감됐다. 별도 사무실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미 사업을 벌여 놓고 의회에게 결재하라는 건 여야를 떠나 수긍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시 체육과 관계자는 "민간체육회장 시대가 오면 별도 사무실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지난해 본예산에 세웠어야 하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