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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지부장·황병삼),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회장·유영재), 한세대 총동문회(회장·한동남)가 7일 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세대 노조 제공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지부장·황병삼)가 총파업에 돌입(3월13일자 8면 보도)한 지 50일이 넘도록 학교 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교수노조와 총동문회가 연대투쟁에 동참, 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세대 노조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회장·유영재), 한세대 총동문회(회장·한동남)는 이날 공동결의문을 통해 "한세대의 의사결정권을 쥔 총장과 법인, 그리고 보직자들이 학교를 나몰라라 하며 내팽개치고 있어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현 사태의 책임은 법인이사들의 무책임과 무능력, 무소불이의 권력을 지닌 총장 1인 체제, 비민주적 학교 시스템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직자들은 사익을 위해 학교의 유익은 저버린 채 총장에게 충성하며 아부와 아첨으로 일관했고 그 불이익은 열심히 일하는 교수와 직원,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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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지부장·황병삼),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회장·유영재), 한세대 총동문회(회장·한동남)가 7일 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세대 노조 제공

대학노조와 교수노조, 총동문회는 이날 ▲학생·교수·직원·동문·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정상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김성혜 총장, 백화기 이사장, 조승제 이사가 경영권에서 퇴진할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법인이사회와 보직교수들의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고 단죄할 것 등을 결의하며 "학교 정상화와 민주사학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