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00m, 너비 6m→10~12m
'무의대교' 개통 이어 접근성 향상
'공항서로~남북로'등 도로망 추진
인천경제청 "기반시설 확충 속도"
무의도와 잠진도를 잇는 '무의대교'가 지난해 4월 개통된 데 이어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가 최근 완료됐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 도로망 신설·개선 사업이 용유·무의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용유·무의 지역을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용유~잠진도 간 제방도로 확장 공사가 지난달 말 완료됐다.
이번 공사는 용유~잠진도 제방도로와 접속도로(총연장 700m) 너비를 6m에서 10~12m로 확장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2018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약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했으며, 총 70억원을 투입했다.
무의대교 개통에 이어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서 무의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인천경제청이 704억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3㎞, 너비 12m의 무의대교는 지난해 4월 개통했다. 무의대교 개통 이전에는 배를 이용해야 했다. → 위치도 참조
인천경제청은 무의도 내부 도로망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 확장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또 '하나개~광명항'과 '하나개~하나개해수욕장' 도로 사업을 연내 착공하고, 용유 지역 '공항서로~남북로' 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정상철 용유무의개발과장은 "중구청과 협의해 무의도 내부 도로 확장과 주차장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용유·무의 지역이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무의도에서 'LK'와 '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의 LK 개발사업은 무의도 남단(인천 중구 무의동 산349-1번지 일원 124만6천106㎡)에 체류형 관광레저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는 실미도 인근 지역(무의도 705-1번지 일원 44만5천98㎡)에 호텔·컨벤션·테마파크·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들 사업은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단계에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