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01000435900020891.jpg
쌍용자동차가 인포콘을 통한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 소비자가 핸드폰을 활용,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글로벌 시장이 정체국면으로 진입하며 저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산업 역시 혁신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 벌 컨설팅 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은 2018년 651억 달러에서 2020년 1천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전체 커넥티드 카 수는 2억 대에 육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도 2015년 5.2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4.6%의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20년에는 2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커넥티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실시 할 예정이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쌍용자동차 역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 맞춰 4월부터 '티볼리'와 '코란도'에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하고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인포콘을 적용, 본격적인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알렸다.

쌍용차의 '인포콘'은 정보와 오락을 합친 'Infotainment'와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ed'를 조합한 이름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하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뜻하는 첨단 커넥티드카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이다.

쌍용차의 커넥티드카 개발은 2015년 구글 글로벌 커넥티드카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는 테크 마힌드라 및 LG 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커넥티드카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맡고,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로 서로의 영역을 나눠 최고의 커넥티드카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쌍용차는 올 4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하고 고급 편의사양 및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RE:SPEC)한 코란도와 티볼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전했다.

인포콘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LG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 클로바 지원까지 더해져 보다 탄탄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 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 AVN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 모두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 핸들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음성인식 모드가 실행되며, 명령어는 그대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노출된다.

▲에어컨, 히터 등 공조시스템 ▲라디오, DMB를 비롯 USB 연결을 통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 스크린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미러링 서비스

▲휴대폰과 연결하면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카플레이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 등을 모두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정보 및 편의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집, 사무실 등 연동된 스마트 홈 기기의 현재 상태 확인 및 제어 ▲전화 수·발신 및 메시지 전송 ▲차량 위치를 반영한 현재 위치와 목적지 주변의 오늘·내일·주간 날씨 및 미세먼지 수치 정보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지식검색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엔진 기반 영어회화 기능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 홈 서비스는 차량 내부에서도 집, 사무실 등 차량 외부에서 연동돼 있는 스마트기기 제어가 가능해 외출 및 귀가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 센터로 자동 연결되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커넥티드카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