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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남동이 창단 첫 공식경기인 K4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FC남동 제공

올해 K4리그에 도전장을 낸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창단 첫 공식 경기인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초대 사령탑인 김정재 감독이 이끄는 FC남동은 16일 오후 3시 홈 구장인 남동근린공원 내 인조잔디구장(인천상공회의소 근처)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K4리그 파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창단 첫 골의 주인공은 공격수 강민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상대 수비진이 실수한 틈을 타 FC남동의 강민규가 공을 빼앗은 뒤 감아 차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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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남동 선수들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FC남동 제공

기세가 오른 FC남동은 이어 후반 25분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는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던 유동규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FC남동은 K4리그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는 파주시민축구단을 개막전에서 물리치면서 올 시즌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김정재 FC남동은 "상대의 플레이가 예측한 대로 나와 후반부터는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밀어 부치며 주도권을 잡았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