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을 절도해 운행 중이던 절도범을 아파트 경비원이 검거했다.
포천경찰서(서장·김태철)는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을 한 고등학생 A씨 등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경비원 B씨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해당 경비원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주민의 제보로 CCTV를 확인하던 중 피해 차량이 아파트로 진입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B씨는 주민과 협력해 절도범 2명을 신속히 붙잡고 경찰에 인계했다.
김태철 포천경찰서장은 "경비원분들은 훌륭한 치안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경찰은 이와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차내에 보조키 등 귀중품을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차량에서 하차 시 차량 문을 반드시 시정할 것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