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안기봉 선생 표창장 기증

애국지사 안기봉(安基鳳·1895~1941) 선생의 독립유공 대통령표창장이 안성3·1운동기념관에 기증됐다.

안 선생의 유족들은 최근 안성시 양성면 명목리에 소재한 안 선생 묘소에서 진행된 묘비 건립식에서 독립유공 대통령표창장을 시에 전달했다.

안성의 독립유공자인 안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60대에 처해졌다.

이 일로 20여 년간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대한민국 독립을 보지도 못한 채 1941년 타계했다. 정부는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안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