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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이천시 홍보관광담당관실 직원들이 백사면 산수유둘레길 현장 점검 및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산책로 3개 노선 개발과 관련해 로드 체킹하며 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산수유둘레길'이 이전보다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재탄생했다.

이천시는 28일 관내 정개산-원적산과 연결된 산수유둘레길구간(전체 21.7㎞ 중 5.3㎞)에 대해 주변 경관과 자원(나무, 돌 등)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아름답고 걷기 좋은 신규 산책로 3개 노선을 개발해 연결하는 등 둘레길을 재정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에는 사업추진부서인 홍보관광담당관실 직원 10여명이 둘레길 현장점검 겸 환경정화활동을 갖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막바지 정비활동을 펼쳤다.

김남완(53) 담당관은 "정개산-원적산 산수유둘레길은 안 다녀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다녀간 사람은 없을 정도로 특별하고 매력적인 곳이다.

이번에 정비한 구간은 가파른 경사로 구간을 회피해 완만한 길로 유도하고 지역명소인 아름다운 산수유마을과 원적산, 영원사, 잣나무숲 등을 두루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해 산수유둘레길을 자주 산책한다는 시민 엄모(40·여)씨는 "낙수제 폭포를 경유해 아치형으로 우거진 숲길과 영원사로 이어지는 잣나무숲길이 새소리와 상쾌한 바람이 어울려 걸을 때마다 정말 힐링 되는 기분"이라며 새로 연결된 길에 대해 만족해 했다.

시 관계자는 "1억원의 사업비로 내실 있게 이번 정비사업을 했고 추가로 정개산 입구 주차장 조성과 포토존, 이정표 설치 등 둘레길 정비 2단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