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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삶을 구한 영웅들. 사진 왼쪽부터 소방교 최동혁, 소방위 김태성, 소방사 이힘찬, 박달센터장 전훈배, 소방위 하재수, 소방교 최미영./안양소방서 제공

안양소방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이 배드민턴을 치다 심정지 상태에 놓인 10대 청소년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23일 밤 11시56분. 광명시 일직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배드민턴장에서 10대 청소년 A군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양소방서 구급대원 소방교 최동혁·최미영이 출동했다. 이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펌뷸런스 대원인 소방위 하재수·김태성·오진영, 소방사 이힘찬이 A군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이들은 도착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처치해 현장에서 A군의 호흡과 맥박을 돌려놓았다. 현재 A군은 인근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조승혁 서장은 "최근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몇몇 심정지 환자들의 생명을 지켰다"며, "펌뷸런스 운영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많은 심정지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펌뷸런스는 소방펌프(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말로, 다급한 구급현장에 출동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거나 구급대원을 지원한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