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관양동 현대아파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29일 통상적으로 현장에서 가져왔던 주민설명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온라인 동영상으로 주민설명회를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온라인 주민설명회는 전국 첫번째 사례로, 영상에는 토지이용계획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 담겼다.

영상은 오는 6월16일까지 안양시홈페이지 또는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이들은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해당부서인 주택과(시청사 6층 8045-2402)에서도 주민설명회 동영상 시청이 가능 하도록 할 계획이다.

1985년도에 준공된 관양동 현대아파트는 공동주택 12개 동 904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기간은 오는 6월16일까지다.

현대아파트 정비구역의 총 면적은 6만2천557㎡이며, 현재 현대아파트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나 정비계획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용적률 270%로 계획된 상태다.

주민설명회(주민의견청취)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