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45분께 화성시 국화도 서쪽 약 0.4해리(약 740m)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당진파출소 해상순찰팀에 의해 발견된 변사체는 몸통만 있는 상태로 바다에 떠 있었다는 것.

평택 해경은 변사체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파주에서 실종 신고된 50대 여성이 서해대교 행담도 인근 갯벌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5월22일 인터넷 보도)됐다.

시신은 낚시를 하던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출동한 경찰이 훼손된 일부 시신을 수습 후 지문 감식 결과 A씨로 확인됐다.

파주 경찰은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서해대교 인근에 버린 B씨를 검거했고, 나머지 시신 확보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평택해경 관계자는 "5월21일 충남 당진시 행담도 갯벌에서 발견된 살인 사건 피해자 시신 일부와의 관련성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