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전철 4호선 산본역 인근의 공공청사 부지에 2024년 안양세관 복합청사가 들어서고 청년임대주택 50호가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를 열고 '나라키움 안양세관 복합청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안양세관 복합청사는 1990년대 초 산본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주차장 등으로 활용 중인 공공청사 용지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327억원 규모로, 연면적 9천831㎡(지하 2층·지상 5층) 공간에 세관청사·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비롯해 청년임대주택(50호)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청년층 주거 지원에 국유재산을 활용코자 공공청사와 청년임대주택 복합개발사업 16곳을 발굴해 청년임대·신혼희망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번 안양세관 복합청사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16곳 중 9번째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동안 이번 사업 추진에 힘써 온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전 국회의원은 "20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 시민들께 응답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