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키움전 12-8승 '연패 탈출'

SK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3연전 스윕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승16패를 기록,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최근 8연패에 빠졌다.
SK 이흥련은 이적 후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노수광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박종훈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바탕으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2017년 4월16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등 12연승을 기록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역대 15번째로 400승을 달성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선 kt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남겼다.
kt는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 등에 힘입어 12-8로 승리, 키움 원정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kt의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4번 타자 로하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고 심우준은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오랜만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쳐냈다. 올해 총 12차례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중 3차례가 kt에서 이뤄졌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