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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이춘택병원장이 무릎 관절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프면 바로 '이춘택병원'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3대째 찾아주시는 환자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초정밀수술 1만4천회 '세계 최다' 업그레이드된 로봇 상용화 '허가' 앞둬
모든 입원실에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코로나 원천 봉쇄'
20년 연구 내공 바탕 국내외 학회 논문활동… 무료시술 지원 사회공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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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관절을 책임지는 가족같은 병원이 되겠습니다."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정형외과 전문 병원인 이춘택병원.

 

1981년 개원 이래 국내 최초로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하는 등 도민의 관절 건강을 40년 가까이 지켜오고 있다. 

 

이런 이춘택병원이 4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성환 병원장이 있다.

지난 1일 이춘택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윤 병원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도민들에게 건강과 희망, 용기를 주기 위해 늘 미소를 달고 산다. 

 

그는 "1981년 7월 개원 이래 이춘택병원이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면서 "가족 같은 마음과 친절한 의료 서비스로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봇수술
윤성환 병원장이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있다.

이춘택병원은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 건수를 자랑한다. 

 

2005년 의료 업계 최초로 '로봇관절연구소'를 설립해 국산화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기반을 다졌다. 

 

윤 병원장은 "로봇 기술은 첨단 산업과 의술의 접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3차원 입체영상을 컴퓨터에 제공한 뒤 환자의 뼈 모양과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절골위치, 교정각 등을 찾아 수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크기와 위치각도 방향에 맞도록 로봇팔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뼈를 깎은 후 인공 관절을 삽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보닥

이춘택병원은 현재 업그레이드된 초정밀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임상 시험을 통해 이미 입증된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윤 병원장은 "현재 1만4천여 차례 로봇인공관절 수술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케이스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모두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택병원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병실을 개조해 5~7층 모든 입원실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현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요한 사안이 됐다.

윤 병원장은 "5월부터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든 층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호자 없는 병실이 외부의 감염원 유입을 최대한 줄여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감염관리실의 역할을 강화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시스템을 잘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소닥

이춘택병원은 정형외과를 세분화해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형외과에는 ▲척추관절센터 ▲스포츠 외상 및 관절경 센터 ▲로봇인공관절 수술 및 골절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춘택병원이 진료를 세분화하게 된 이유는 최근 다양한 유형의 관절 손상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교통사고 및 낙상 환자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스포츠 활동을 통한 관절 손상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춘택병원은 10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항시 진료를 대기한다. 

 

윤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분야별로 심도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로봇인공관절 센터 및 골절센터는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분야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재치환술, 골절, 골다공증 등에 대한 진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포츠 외상 및 관절경센터는 스포츠와 레저활동의 증가로 외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 인구가 증가해 전문 진료를 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어깨나 팔꿈치, 무릎, 발목관절 질환과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도 진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병원장은 "척추관절센터의 경우 목, 허리통증, 디스크나 척추 협착증 등 척추 질환에 대한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면서도 "이외에도 내과중점센터 소화기 질환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전문 진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추택병원

이춘택병원은 매년 꾸준하게 국내·외 학회에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정형외과학회에 연구 자료가 채택돼 발표되기도 했다. 

 

또 컴퓨터 수술학회는 대한정형외과 학회뿐 아니라 아시아, 세계적인 학회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윤 병원장은 "컴퓨터 수술학회는 컴퓨터와 로봇을 이용한 정형외과 수술 분야의 학회로 IT 강국인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로봇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지난 20여년 간의 연구 성과에 대해 꾸준하게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윤 병원장은 "2005년 8월부터 전국의 저소득층을 위해 인공관절 무료시술을 지원해 현재 599명에 혜택을 드렸다. 병원과 지자체, 삼성전기와 협약해 전국의 의료급여 1종 대상자 중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들께 무료로 수술을 해드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노인의료나눔재단 공식후원병원으로 저소득층 노인분들께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건강한 삶을 찾아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 인터뷰-윤성한 이춘택병원장2

윤 병원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과 '2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 등 국내 다른 전문병원과의 차별성에 대해 "81년 개원해서 이만큼 성장했는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자 장점일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병원은 실력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연륜의 깊이만큼 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아프면 바로 이춘택병원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3대째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은 만큼 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글/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사진/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이춘택병원 제공

■ 윤성환 원장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 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전 원주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 이화의대 한국인공관절 센터 전임의 수료

▲ 세계 최초 로봇 무릎 인공관절 반치환술 성공

▲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 차례 돌파

▲ 세계 최초 로봇 이용한 휜다리 교정술 성공

▲ 제2대 의료법인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병원장 취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심사 선도사업 전문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