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고관절 근육 파열 5주간 공백
김, 중간계투 고전 만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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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주축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고관절 부상으로 5주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에바스가 지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고 3회부터 킥이 달라졌다"며 "고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좌측 장요근 손상으로 최소 5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날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 kt는 중간 계투로 고전 중인 김민수를 선발로 기용한다.

이 감독은 "김민수가 지금 중간에서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되다 보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발로 가면 살아날 수 있다. 원래 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한 투수이기도 하다"며 "쿠에바스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주는 투수인 만큼 당연히 큰 공백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쿠에바스1

지난 1일까지 김민수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 15.00으로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민수에게) 좋은 기회고 살아날 수 있다. 김민수는 선발 후보였고 제구도 되며 이것 저것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쿠에바스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선발진은 잘 돌아가고 있던 중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베테랑 불펜 전유수를 1군에 등록시킨 데 이어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주장 유한준을 복귀시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