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달 25일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집회가 6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4시께 집회측 추산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서울 명동에서 출발해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침묵 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검은색 옷차림과 검정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심지훈(33)씨는 "페이스북으로 시위를 제안했고 많은 이들이 호응했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목을 짓눌려 사망한 사건으로 열흘 넘게 항의시위가 계속됐으며 특히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 앞에서 시위가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