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유승영 시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일 평균 3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 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까지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에는 시청을 제외하고 비접촉 체온계만 구비돼 있고, 열화상 카메라는 예산 등의 이유로 설치가 안돼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위한 체계적 관리 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평택시는 재난관리 기금 등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소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권역별 거점 도서관 (배다리·안중·장당·지산·팽성)에 지난 1일부터 우선 설치했으며 다른 시설에도 점진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가 넘을 경우 적색 표시로 발열자를 신속하게 발견,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또 체온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체크,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다.
유 의원은 "열화상 카메라는 집행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검토, 가격대비 성능 등을 비교 검토하고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는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