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지원… 누적 1억원 '훌쩍'
발달장애아 희망키움 스포츠교실
복지·보육시설 정기방문 등 '활발'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최윤석)이 인천재능대학교(총장·권대봉)와 함께 추진해온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행복 동행'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8일 인천재능대 총장실에서 대학 사회복지과 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재능대 권대봉 총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0년 재능대와 지역사회 공헌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날까지 매년 자원봉사활동 지원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른바 '행복 동행' 프로젝트로, 누적 지원금은 올해까지 1억여원에 달한다. 행복 동행 지원금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활동비, 자원봉사자 장학금, 사회공헌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 쓰인다.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재능대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대학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과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한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이 8일 재능대 총장실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행복 동행' 프로젝트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 등 인천지역 3개 스포츠 구단이 참여하는 '희망키움 스포츠교실'이다.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재능대는 스포츠교실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발달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생태숲 체험교실',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들의 진로 찾기 프로그램인 '사람책 멘토링',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행복 동행 프로젝트로 2017~2019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한 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단과 재능대 사회복지과 학생의 누적 인원은 1천800여명이다.

이밖에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재능대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초청한 '재능 어깨동무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인천지역 복지시설·보육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목욕봉사와 시설보수·청소 등을 돕고 있다. 다양한 단체와 연합해 공촌천, 원적산, 연안 해양 등지에서 환경 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인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보듬는 행복 동행에 함께해준 SK인천석유화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재능대와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복 동행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10주년을 맞은 인천재능대와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를 위해 산·학이 뜻을 모으고 지속해서 협력해 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