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합금철 페로바나듐 전문 생산업체 (주)우진산업(대표·기인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해왔다고 11일 밝혔다.
기인종 대표는 "평소 가족들이 가천대 길병원을 이용하며 치료를 받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수개월간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을 의료진을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기인종 대표의 형인 기인명씨도 지난 2일 치료를 받으려고 길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대응 통제소에서 근무하는 병원 직원들을 보고 80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귀한 기부금을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