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의 나눔재가센터 발 코로나19 확산이 요양보호 대상자에게까지 번지면서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안양시는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관양1동에 거주하는 A(65·여, 47번 확진자)씨와 배우자인 B(61, 48번 확진자)씨, A씨를 돌보는 요양보호사 C(64·여, 49번 확진자)씨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나눔재가센터 센터장(관양2동, 58·여, 45번 확진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센터장이 자기 영업장의 서비스를 받는 고객 A씨 댁을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배우자인 B씨는 물론 A씨를 돌보는 C씨도 함께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센터장이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진술에 의존한 역학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휴대전화 GPS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추가 접촉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서울 강서 은평 확진자와 접촉한 안양 9동 D(58·여)씨도 안양시 46번 확진자로 추가됐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