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타결
15일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명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 지부장이 '노사 위기극복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경인일보 노사가 2020년도 임금단체 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15일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김명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 지부장은 '노사 위기극복 합의'에 서명했다. 노사의 무교섭 타결안은 지난 10~11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문산업의 침체를 '위기'로 인식하고 상호 신뢰와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합의는 상생의 결과물이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기투합의 산물"이라며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자'는 결연한 시도의 신호탄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코로나19는 지역 신문 경영에 직격탄으로 날아왔다"며 "이로 인한 노동 조건 악화를 막으면서 지역 공론장으로서의 경인일보 가치를 회복하고 재건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