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몰두하는 U-19 선수들
가볍게 워밍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첫 국내 훈련을 시작한 15일 오후 파주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U-19남자축구팀 첫 국내훈련
10월 AFC챔피언십 출전 목표


코로나19 사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3개월 반 만에 재가동 된다.

김정수 감독이 사령탑인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15일 파주NFC에서 올해 첫 국내 훈련을 실시했다.

U-19 대표선수 34명은 오는 10월 14~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을 위해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U-19 챔피언십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202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 가능하다.

NFC가 훈련장으로 재가동되는 것은 지난 2월 말 여자 A대표팀 소집훈련 이후 처음이다.

NFC는 3개월여 동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됐다. 대한축구협회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한 것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4월29일까지 경증 확진자를 위한 보금자리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집 기간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따를 방침이다.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 발열 검사도 실시한다.

김동기 축구협회 전력강화실장은 "각급 대표팀 훈련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잡고, 훈련 사이에 1~2주 정도 간격을 둬 방역·소독 작업을 하는 등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