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인지역 구단들의 유망주들이 19세 이하 (U-19)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김정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U-19 대표팀 2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U-19 대표팀은 오는 10월 14~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을 준비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한다.

일본, 이라크, 바레인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기회를 얻는다.

K리그1 성남FC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홍시후가 생애 첫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과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치른 골키퍼 신송훈(금호고), 정상빈(수원 매탄고), 홍윤상(포항제철고)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수원 삼성의 김상준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원창도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조성빈(아주대), 김유찬(아주대), 조위제(용인대) 등 지역 연고 기대주들도 소집 통보를 받았다.

김 감독은 "1차 훈련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확인했고 이번 소집도 큰 틀에서의 목적은 같다"며 "팀의 기본 바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새로운 조합과 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