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먹거리 등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은 앞으로 업종 특성에 맞게 도시 재생이 이뤄져야 합니다'.
평택시가 미군 부대(오산 에어 베이스)을 감싸고 있는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주체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역량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24일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도시재생사업 역량 강화용역 착수보고회가 신장동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앞으로 추진하게 될 역량강화사업 방향과 주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 설명, 주민 의견에 대한 집중 토론 등 주민 위주의 보고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지속가능성·강점·다양성· 심화 전문성을 전략으로 주민들을 일반그룹·리더그룹·상공인그룹·청년그룹으로 분류해 1년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외부 네트워크 활용, 활동가 육성, 창업 교육 등 평택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윤광우 소상공인회 회장은 "신장동 지역은 패션, 식음료, 의류 등 다양한 업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어 전문가의 충분한 사전 진단과 이를 근거로 상인 그룹을 분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의 총괄 코디를 맡고 있는 김경배 교수는 "이 사업이 신장동 일원에 활력 증진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사업 추진에 만 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3월 경기도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