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소형준과 배제성의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등 선발 투수진의 관리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소형준과 배제성이 열흘 이상의 휴식기를 갖고, 김민은 불펜 전환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15일 정도 쉰다. 로테이션을 한 번만 쉬려고 했는데 따져보니 15일을 쉬게 됐다. 잘된 것 같다"며 "(배제성은)3경기 정도 100구 이상을 던졌는데 그 이후로 조금 안 좋아지더라"고 전했다.

유신고 출신 소형준은 데뷔 후 승리를 거듭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달 9일부터 26일 한화전까지 선발 4연패를 기록했다. 3점대 평균자책점은 6점대로 솟구친 결과 4승5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91로 꾸준하게 좋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선발투수의 공백은 김민수와 조병욱이 대신한다.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김민은 불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말소 전에도 김민은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9.62로 부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