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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이사회를 화상회의로 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구리문화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아트홀을 운영하고 문화예술 정책을 개발한다.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곳에 경영지원, 문화사업, 무대기술, 문화진흥 등 4개 팀에 대표이사 포함 직원 19명이 근무한다. 직원 수는 27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조영숙 전 한국예총연합회 구리지회장이 임명됐다. 비상근 이사 13명과 비상근 감사 1명도 선발했다. 재단 이사장은 시장이 맡는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16억7천만원을 출연했다. 당초 36억원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행사성 경비를 감축하면서 출연금도 줄였다. 구리아트홀은 문화재단으로 편입됐다.

그동안 구리시가 관장을 두고 직접 운영했으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아트홀 운영을 위해 문화재단으로 이관했다. 구리아트홀은 2013년 5월 문 열었다. 시청 바로 옆 2만3천449㎡에 39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435㎡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6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80석 규모의 소공연장, 대·소 전시실, 교양강좌실,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연간 120여 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문화재단 출범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코로나19를 고려해 8∼9월 중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한편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인 안승남시장은 1일 출범에 앞서 지난 30일'구리문화재단 제1회 이사회'를 구리시 최초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